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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정부가 인정한 글로벌 인재 ‘영남대에 다 모였다!’ N

No.1961401
외교부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경북도 해외인턴 등 12명 해외 파견
주 터키, 주 불가리아 한국 대사관, 현지 기업체에서 현장실습
대학 제공 어학연수·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 키워
[2016-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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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및 지자체 주관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 선발돼 해외 파견을 앞두고 있는 영남대 학생들>
(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동우, 김재건, 한보라, 양하은 씨)
 
 영남대(총장 노석균) 학생들이 정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로 대거 선발되면서 글로벌 인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남대 학생 2명이 외교부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으로 선발된 것을 비롯해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16년 대학생 해외인턴사업파견 대상자로 영남대 학생 10명이 선발되는 등 총 12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정부 및 지자체의 검증을 거치고 해외 파견 근무를 앞두고 있다.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파견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공공외교 활동에 대한 이해와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외교부 주관 사업으로 올해 선발된 학생들은 하반기에 파견돼 6개월간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발된 영남대 학생들은 양하은(23, 생명과학과 4), 한보라(23, 영어영문학과 4) 로 이들은 터키와 불가리아에 소재한 한국 대사관에 각각 파견돼 공공외교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오는 7월 주 터키 한국 대사관에 파견 예정인 양 씨는 준비된 터키 지역전문가. 터키어를 배우기 위해 2013년 터키로 어학연수를 1년간 다녀온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대구지방법원에서 터키어 통번역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터키 전문가로서 이미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터키와의 경기를 보고 터키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됐다는 양 씨는 주 터키 한국 대사관 근무를 계기로 공공외교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씨는 영남대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육성된 전형적인 영남대 글로벌 인재. 한 씨는 대학에서 제공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미국에 1학기 동안 연수하면서 어학 실력을 다진 후, 네덜란드 자매대학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오면서 해외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일하고자 하는 꿈을 키웠다.
 
 한 씨는 네덜란드에 교환학생으로 갔을 때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도 가르치고 한국 음식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등 스스로를 민간 대사라고 생각하고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당시의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이번 재외공관 인턴 모집에 지원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기뻐했다.
 
 재외공관 뿐 만 아니라 해외 현지 기업체에서 영남대 학생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16년 제8기 대학생 해외인턴사업에 영남대 학생들이 무려 10명이나 선발됐다. 7기까지 진행된 이 사업에서 총 293명의 학생이 파견됐는데 그 중 영남대 학생들이 174(59.4%)에 달할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약 1년간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기업 에이치마트(H Mart)와 서울트레이딩(Seoul Trading)에서 무역·재무·인사·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재외공관 인턴과는 달리 일반 기업체의 전문 직무영역에서 근무하게 되는 이들은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부터 미국 서울트레이딩의 무역파트에서 근무 예정인 김재건(23, 국제통상학부 4) 졸업 후 전공을 살려 무역 계통에서 업무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인턴 경험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오는 12월부터 에이치마트에서 근무 예정인 남동우(24, 경영학과 3) 이번 인턴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사람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견되는 국가와 기관은 다르지만 각자 뚜렷한 목표를 갖고 세계로 나가는 이들 예비 글로벌 리더들은 더 넓고 새로운 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하고, 새로운 업무를 배우는 것 자체가 흥미로운 일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글로벌 인재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남대 학생들이 정부나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에 대해 신승훈 영남대 대외협력처장은 외국어와 같은 글로벌 역량은 기본이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직무역량까지 검증 받았다는 의미라고 반기면서 대외기관의 해외인턴십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대학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해외인턴, 교환학생, 배낭여행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영남대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