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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이 달라졌어요!” N

No.1961392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6.06.01 00:00
  • 조회수 : 9944
영남대 학생 100여명, 경산 남천면 신방리에서 재능나눔 봉사 활동
2회 자원봉사의 날일환, 벽화그리기, 대문도색, 문패 만들기 등
경산시 주최 경산행복마을행사 연계해 축제의 장 만들어
[20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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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남천면 신방리 벽화그리기 재능나눔 봉사활동>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6월의 첫날, 경산 남천면 신방리 골목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대학생들로 한적한 시골마을이 하루 종일 북적였다.
 
 8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이 마을에 영남대 학생 100여 명이 찾아와 재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경산 남쳔면 흥산리에서 진행한 1영남대학교 자원봉사의 날에 이어 제2회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남대 학생들은 각자 재능을 살려 벽화 그리기와 대문 도색, 문패 만들기를 진행했다.
 
 신방리 마을 이장 김종재(60) 씨는 "오랜만에 젊은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 활기가 돌고 정말 좋다. 며칠 사이에 마을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지역의 대학과 연계한 이런 행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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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을 바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영남대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마을 곳곳은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다. 평범했던 골목길 담벼락은 작은 갤러리가 됐고, 어둡고 낡은 대문은 밝은 대문이 돼 집주인과 손님들을 반겼으며 어르신들의 이름이 적힌 문패가 집집마다 걸렸다.
 
 이날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종민(23, 영남대 미술학부 4) 씨는 전공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니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을 분위기도 밝아지고, 어르신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고 말했고, 강민지 씨(21, 정치외교학과 4)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다음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원봉사의 날축제를 다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은 경산시에서 주최하는 경산행복마을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경산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마을주민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 풍물패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영남대 학생들이 진행한 벽화 그리기를 비롯해 의료진료, 장수사진촬영, ·미용 서비스 등 각종 재능 나눔 봉사활동과 먹거리나눔, 풍물놀이 공연 행사를 가져 한적한 시골 마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