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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남미, 아프리카에도 새마을 바람 분다! N

No.1961363
파라과이-케냐 공무원 등 20명 영남대서 새마을개발 연수
새마을교육 받고 정신자세 크게 달라져귀국 후 전수하겠다
파라과이는 한국 가난할 때 농업이민 흔쾌히 받아준 고마운 인연
케냐 정부수립 때 한국이 가장 먼저 승인오랜 아프리카의 우방
[2016-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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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운동의 지구촌 전수 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영남대가 남아메리카 파라과이와 아프리카 케냐의 농업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합동연수를 실시했다.
 
 영남대가 남미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의 공무원 등이 혼합된 연수단을 대상으로 새마을개발 경험공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영남대의 새마을개발경험 공유사업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뿐 아니라 남미 대륙 국가로 확산되는 기반을 구축했다.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남미 파라과이 주립대 농대학장, 대학 연구부장, 주정부 농업부장, 참깨생산자협동조합 관계자 등 10명과 아프리카 케냐 농업연구청, 지방행정구역 농축수산부, 마을여성회장 등 10, 2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농업개발과 새마을운동에 관한 경험공유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연수에 참가한 양국 관계자들은 영남대가 마련한 새마을개발의 이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경제발전, 한국 농업발전단계와 협동조합의 역할 등의 교육을 통해 새마을운동과 우리나라의 농촌 및 농업경제발전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아울러 연수단은 농촌진흥청, 동양물산농기계공장, 청도 새마을발상지, 남대문시장, 경복궁, 청계천 등의 현장학습을 통해 한국의 발전현황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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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과이 연수단 대표인 레이문도 라미레즈(Raimundo Ramirez) 산페드로주() 농업부장은 한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의 정신과 영남대에서 새마을 교육을 받은 후 우리의 정신을 비교하면 엄청나게 달라져 있음을 느낀다고국으로 돌아가서도 이 정신을 계속 살려 새마을운동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수에 참가한 파라과이 농업기술원의 패트리샤 페레이라(Patricia Pereira) 연구원은 특강을 맡았던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에게 현재 세계적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농촌과 경제 개발의 롤모델로 많이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외국에서의 성공사례를 소개해 달라.”고 주문하는 등 새마을운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케냐의 연수생 대표인 케냐 농업연구청 선임연구원 사빈야노 바우니(Sabinyano Bauni) 박사는 방한 전 상상했던 한국보다 실제 한국은 훨씬 더 발전한 나라라며 이번에 방한한 케냐 연수단은 지방정부의 농축수산부 지도사, 여성마을지도자, 농민들로 구성되어 있어 새마을운동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노하우가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게 각자에게 큰 도움이 됐고, 케냐에서 시작되는 새마을운동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남미와 아프리카 두 대륙 국가의 합동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최외출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영남대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개발협력원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및 빈곤과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개도국 인재와 주민에게 공동 발전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하면 된다는 캔두(Can do)정신, 근면·자조·협동, 나눔·봉사·창조의 글로벌새마을정신을 교육하고 실천해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최외출 원장은 많은 개도국들이 빈곤 퇴치를 위해 새마을운동을 도입하고 있는데, 국가 마다 한국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의 환경이 상이하다면서 현재 47개국에서 온 226명의 유학생들이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우리나라 새마을운동의 원리와 사례를 배우고 있는데, 이들이 귀국해 새마을운동의 기본내용과 핵심 성공요인을 자국 환경에 맞게 응용해 적용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는 한국이 절대 빈곤에 허덕이던 50여 년 전 한국인 농업이민을 흔쾌히 받아준 고마운 인연을 갖고 있는 나라다. 1965년 당시 보건사회부가 공개 모집한 농업 이민자 95명은 그해 217일 보이스벤호를 타고 부산항을 출발해 422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항구에 도착했다. 지리상 남미의 중심에 위치한 파라과이에는 한때 우리 이민자수가 3만 명에 이르렀으며, 현재는 약 5천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를 기념해 작년에 한인 첫 이민자가 도착했던 422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는데, 이날은 마침 한국의 새마을의 날과 일치하는 날이기도 하다. 또한 케냐는 196312월 독립정부를 수립했을 때 한국 정부가 가장 먼저 정부승인을 해준 인연을 갖고 있으며 한국과는 오랜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