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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기회의 땅, 라틴 아메리카로 가자!” N

No.1961328
처음 열린 라틴 아메리카 설명회에 학생들 큰 관심
외교부 동문 선배, 주한브라질대사관 등 현직 외교관 참석해 생생한 정보 전달
영남대, 지난해부터 중남미 명문 대학들과 잇달아 교류 협약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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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라틴 아메리카 설명회(All about Latin America - Study, Work, Live @ Latin)>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영남대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14일 오전 1030, 라틴 아메리카 설명회 가 열린 영남대 국제교류센터 3층 대강당. 영남대 학생들이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설명회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학생들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학업과 취업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영남대 출신의 현직 외교관인 외교부 중남미협력과 김병준 과장(영남대 경영 88학번)JTBC <비정상회담>의 브라질 비정상 국가대표로 유명한 까를로스 고리또(Carlos Augusto Cardoso Gorito) 주한 브라질대사관 교육담당관이 직접 참여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까를로스 고리또 씨는 중남미는 한국과 지리적인 거리는 멀지만 관계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곳이다. 한국의 기업들이 현지에 많이 진출해 교역 규모도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을 이해하고 있는 지역전문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중남미는 기본적으로 시장 자체가 크고 경제적인 성장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점점 안정화 추세에 있어 기회가 많은 대륙이다. 덤으로 흥미로운 문화와 즐길거리가 많아서 생활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는 한국과 유사한 문화도 많고, 미국이나 유럽은 여행이나 미디어를 통해 많이 접해 본 곳이지만, 중남미는 새로운 경험과 시야를 가질 수 있 곳임을 확신한다. 20대인 대학생 시절에 꼭 중남미를 접해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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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로스 고리또(Carlos Augusto Cardoso Gorito) 주한 브라질대사관 교육담당관>
 
 외교부 김병준 중남미협력과장은 중남미는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대를 거치는 등 정치 · 경제적으로 질곡의 세월을 보냈다 . 하지만 최근 10 년간 연평균 5% 대의 경제성장을 이루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고 , 칠레 , 페루 , 브라질 등 자원 부국이 많다 . 또한 중남미 전체를 포괄하는 지역기구인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 (CELAC) 와 남미국가연합 (UNASUR) 을 출범시키는 등 정치 · 경제적인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면서 현 정부 들어 이처럼 글로벌 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가능성이 큰 중남미와 외교를 본격화 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나 학생들이 중남미로 진출할 기회가 크게 확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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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설명회에 참석한 경영학과 88학번 출신의 김병준 외교부 중남미협력과장>
 
 특히 , 김병준 과장은 구체적인 경제지표와 함께 현 정부의 중남미 외교 정책방향과 지난해부터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의 의미 등 외교관으로서 보유한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중남미의 외교 환경에 대해 설명해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영남대 경영학과 4학년 박찬영(25) 씨는 중남미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 개설된 스페인어 교양 강좌도 수강하고, 최근에는 2달간 중남미로 여행도 다녀왔다면서 오늘 설명회에 와보니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보다 경제 규모도 크고, 한국과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설명회에서 얻은 정보가 앞으로 진로에도 참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기존 교역시장의 성장세가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라틴 아메리카는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류와 더불어 라틴 아메리카 내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 그 어느 때보다 접근성이 높아졌다.
 
14일 영남대에서 열린 라틴 아메리카 설명회 All about Latin America - Study, Work, Live @ Latin (2).jpg
 지난해부터 영남대는 라틴 아메리카의 명문 대학들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면서 학생들의 라틴 아메리카 진출을 위한 한발 앞선 국제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 최고 명문대인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를 비롯해 캄피나스대학교, 브라질리아대학교, 칠레카톨릭대학교, 콜롬비아국립대학교,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몬터레이공과대학교 등 라틴 아메리카 Top 10 대학 가운데 7개 대학과 학술 교류 및 학생, 교수 등 인적 교류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영남대는 협약을 체결한 대학들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영남대는 4명의 학생을 선발해 라틴 아메리카 파견을 앞두고 있으며, 칠레 듀오크대학교와 브라질리아대학교에서 각각 1명의 학생이 내년에 영남대로 파견돼 수학할 예정이다.
 
 내년 칠레 듀오크대학교에 1년간 교환한생 파견이 예정돼 있는 영남대 경영학과 3학년 정동원(23) 씨는 지난 여름 우리 대학교가 중남미 대학들과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남미 교환한생 선발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보통 영어권 국가로 교환학생이나 연수를 많이 가는데, 스페인어권 문화나 언어를 익힌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파견까지 남은 기간 동안 스페인어 습득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현지에 가서 가능한 한 많이 배우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영남대는 라틴 아메리카 유학 설명회 등을 통해 파견 교환학생 수를 확대하고,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 관련 정규 어학 강좌 추가 개설을 검토하는 등 학생들이 라틴 아메리카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