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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왜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는가?’ N

No.1961323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 2016 국제학술대회 개최
20일 구미 호텔금오산, 42개국 학계, 전문가 등 600여 명 참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모색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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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새마을연구원 2016 국제학술대회가 42개국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국제사회가 ‘2016-2030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해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이 이룩한 압축성장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20일 경북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2016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는 구미시와 영남대가 공동 주최하고 박정희새마을연구원(원장 최외출)이 주관하며 글로벌새마을포럼, ()지구촌발전재단, 영남이공대가 후원한다.
 
 ‘왜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는가-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탄자니아, 우간다, 베트남, 불가리아, 미국 등의 석학들과 전문가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고,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새마을리더 및 학계 관계자 등 42개국 6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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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학술대회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도약하면서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모범 사례가 된 한국의 압축적 성장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UN 등 국제기구의 지구촌 빈곤개선을 위한 ‘2016-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아젠다의 실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의 사례와 평가 등을 집중 조명했. 이날 오후 130분 열린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좁 유스티노 주가이(Job Yustino Ndugai) 탄자니아 국회의장(무사 아잔 중구(Mussa Azzan Zungu) 탄자니아 국회의원 대독)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좁 유스티노 주가이 탄자니아 국회의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단기간에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는 정치와 리더십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한국의 경제 발전으로 이룬 다양한 성공 사례들은 비약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국가발전을 연구할 때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국의 경제발전 원동력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국제학술대회는 세션1, 2, 3과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리더십과 정책으로 본 한국의 발전을 주제로 토도르 타네프(Todor Tanev)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 교수(불가리아 총리 교육 자문위원·전 교육부장관) 힐튼 루트(Hilton Root)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 안재욱 경희대학교 교수(경제학과) 각각 발표하고, <세션2>에서는 지구촌 공동 발전을 위한 새마을개발의 공유와 과제를 주제로 임진규 경북대학교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 이정호 목원대 교수(금융보험부동산학과) 크리스토퍼 스팍스(Christopher Sparks·미국) 영남대 교수(교양학부)가 발표에 나선다. <세션3>에서는 한국발전경험 공유와 새마을개발 세계화의 사례와 평가를 주제로 응우엔 티 이옌(Nguyen Thi Yen) 베트남 굿네이버스 현지 직원 나카이마 솔로메(Nakayima Solome) 우간다 마유게 지방 공무원 음판갈라 살로메 파비엔(Mpangala Salome Fabien) 탄자니아 지역개발부 공무원 등이 새마을운동의 다양한 실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20일 경북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 2016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됐다 (1).jpg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일성의 리더십에 대해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토도르 타네프 불가리아 소피아대학교 교수같은 문화를 공유하는데도 불구하고 남한은 경제 발전으로 건설적이고 번영한 사회를 이룬 반면, 북한은 경제 침체를 경험하면서 두려움에 떠는 인민들로 인해 기계적이고 고착된 사회가 됐다면서 간혹 박정희의 정치를 개발 독재로 평가하는 시선도 있지만, 박정희의 리더십이 한국 사회에 있어서는 그 동안의 성과를 유지하는 영향력, 다시 말해 경제와 민주주의를 점점 진보하게 하는 불가항력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박승우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의 사회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를 주제로 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이주석 대구경북연구원장 류석춘 연세대 교수(사회학과)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장 조정진 세계일보 논설위원 허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협력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서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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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한 최외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은 올해는 지난해 국제사회가 지구촌 빈곤 퇴치를 위해 채택한 2016-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아젠다가 시작되는 첫해이며, 한국이 국토 분단과 6.25전쟁 참화를 딛고 세계 최빈국에서 국제 원조 공여국으로 도약한 압축성장의 경험은 SDGs 아젠다 채택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발전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유네스코 기록유산이며 한국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역할을 했던 새마을운동에 대한 학문화와 세계화를 위한 전수 수요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어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그런 요구에 조금이라도 부응하는 역할과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