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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 유학생, ‘창업 아이디어’로 각종 대회 수상 N

No.1961292
우즈벡 출신 가푸로프 딜셔드 씨, 영남대 경영학과 학··박사 과정 마쳐
유학 경험과 전공 살려 ‘SNS 접목한 온라인 쇼핑몰국내 창업 준비
각종 창업·발명 대회에서 수상하며 아이디어 인정받아, 특허도 출원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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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유학생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온라인 쇼핑몰을 접목한 아이디어로 국내에서 창업을 앞두고 있어 화제.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가푸로프 딜셔드(Gafurov Dilshodjon, 35, 사진) . 딜셔드 씨는 2005년 영남대 경영학과로 편입해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영남대에서 수학했다. 현재 박사 과정 수료 후 논문 작성과 창업을 동시에 준비 중이다.
 
 딜셔드 씨는 SNS의 장점과 오픈마켓을 결합한 제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Social Network System for Products Sales Service)’을 개발 중이다. 아직까지 완전한 플랫폼이 구현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디어와 현재 구축된 초기 플랫폼은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딜셔드의 제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은 최근 열린 한국발명진흥회 주최 ‘2016 외국인 발명창업대전‘2016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딜셔드 씨의 아이디어는 한국에서 유학생 신분으로서의 경험과 전공을 살린 것이다. 딜셔드 씨는 경영정보관리를 전공하며 온라인 쇼핑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하지만, 유학 초기 시절 언어가 통하지 않아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나 중고물품 등의 거래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신분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재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 간의 소규모 거래는 오픈마켓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오픈마켓 외에 카카오스토리와 같은 SNS 등을 통해 개인 간 거래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고, 실제 소규모 판매를 위해 SNS를 활용하는 개인들이 드물지 않다는 점에 딜셔드 씨는 주목했다.
 
 딜셔드 씨는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 상에서 개인이 스토어를 만들어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언어 서비스와 지역별, 국가별 검색조건을 포함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일 생각이다. 예를 들면 대구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인근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판매하는 물건을 중국어 서비스로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서비스 초기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할 생각이다. 서비스 이용자가 많아지면 해외 이용이나 판매자들의 사업자등록 문제 등 추가적으로 검토해야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통계 서비스 등 플랫폼을 좀 더 구체화해 내년에 오픈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창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