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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영남대 재경 동문회 ‘어깨동무’를 소개합니다! N

No.1961245
어깨동무란
나란히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
 
여섯 명의 모임으로부터 시작된 젊은 동문회 어깨동무
이제 261명의 동문을 묶은 거대 네트워크가 되었다.
그들이 모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버팀목이 되는 것.
끈끈한 관계를 자랑하는 이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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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경기지역의 젊은 영대인들 동고동락
 
 웬만하면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저녁 시간은 비워 두는 것이 이들의 규칙이다. 정기적으로 동문을 만나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고, 삶을 나누기 위해서다. 재학 시절에는 학과가 달라 전혀 알지 못했거나, 깍듯한 선후배 사이였던 이들도 이곳에서는 모두가 가족이자 친구이다. 동고동락을 콘셉트로, 대구를 떠나 서울, 경기 지역에서 사회생활을 이어가는 영대인들이 함께하는 2~30대들의 모임 어깨동무의 수장은 이현석(행정학과 98) 동문이다.
 
 “2006년에 서울에 올라오자 재경동창회에 참석했어요. 많은 선배가 갓 서울에 올라온 저를 살뜰히 챙기며, 여러모로 도움을 주셨죠. 그런데 몇몇 친구들은 정기적으로이 모임에 참석하는 걸 부담스러워 하더라고요. 공식적인 자리의 무거운 분위기를 힘들어했던 거죠. 그러던 어느 날 선배들께서 먼저 2~30대끼리 편하게 모이는 그룹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셨고, 그 자리에서 바로 모임을 결성했어요. 선배들께서는 너나 할 것 없이 후원을 약속하셨죠. 그때 모인 6명의 동문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데서 모임을 시작했는데, 안양CGV 대표이신 박신규(경영학과 90) 선배님께서 영화 표를 제공해 주셨답니다(웃음). 2015년에 시작된 소규모의 모임이 이렇게 큰 네트워크로 번창하기까지 지속해서 후원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죠.”
 
 그의 말처럼 많은 선배들이 발 벗고 나서서 이들의 모임을 후원하고, 응원을 보내주었다. 알음알음으로 모인 2~30대들은 총 261.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어렵지만, 함께 여행을 다니며, 문화생활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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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현석(행정98), 이재규(행정01), 주인애(생명공학06), 박윤기(생명공학06), 이가화(경영03)>
 
 한편 잊고 지냈던 동문이 밴드를 통해 다시 연을 맺고, 공지를 통해 지역별 번개 모임을 하는 것도 어깨동무의 밴드를 통해 이루어진다. 취미가같은 사람들끼리 친목 모임을 만들어 여러 동호회가 생기기도 했다. 수영 동호회는 어깨 저어’, 자전거 동호회는 어깨 밟아라는 이름으로 결성했다. 젊은 감성이 돋보이는 모임 속에서 이들은 더불어 사는 것의 가치를 발견하는 행복을 누린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길 자청하는 사람들
 
 주인애(생명공학부 06) 동문은 2004년도에 신설된 생명공학부를 졸업한 터라 선배가 많지않다. 더군다나 총동창회에서 만난 동문은 직속 선후배끼리 끈끈한 정을 나누느라 바빴다. 그렇게 혈혈단신 외롭게 서울 생활을 개척해가야 하나 고민하던 그녀에게 어깨동무가 결성된 것은 반갑고도, 고마운 일이었다.
 
 “이 모임에 나온 후로는 심심할 때, 함께 모이자고 할 만한 사람도 많이 생기고, 선배들도 예뻐해 주셔서 서울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혼자 생활할 때 어려운 게 없는지 살펴봐 주고, 이삿짐도 함께 나르곤 해요. 이젠 진짜 가족 같은 관계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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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재규(행정학과 01) 동문은 이 모임을 통해 항상 함께 지낼 죽마고우들을 다시 얻었다.
 
 “서울생활을 시작한 것은 어찌 보면 제2의 시작이니까. 다시 함께 자라갈 친구들을 얻은 셈 이죠. 현석 선배가 밥이나 묵으러 온나해서 편하게 나간 자리가 어깨동무와 함께하게 된 계기가 됐는데 지금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참석하고, 모임을 즐겨요.”라며 자신에게 이 모임이 어떤 의미인지 밝히기도 했다.
 
 이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은 함께 모이자는 것. 어깨동무 외에도 여러 지역에서 생활하는 동문이 모임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면 상상을 뛰어넘는 긍정적 가치들을 경험하게 될 거란다. 타지 생활이 고달플 때, 도움이 필요할 때, 이 모든 걸 떠나 그저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을 때. 서로에게 기꺼이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이들은 지금도 두 팔 벌려 동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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