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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 News Room

“이제 다시 시작이다!” N

No.1962053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7.04.25 00:00
  • 조회수 : 13025
피천득 시인은 마흔 살 무렵,
봄을 사십 번이나 누린다는 것은 작은 축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영남대도, 대학생이 된 17학번 새내기들도
봄을 맞이하며 저마다의 가슴에 새 희망을 품는 축복을 누리고 있다.
영남대를 가득 메운 새날의 '꿈'과 '도전',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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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여름(기악과), 오승찬(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 오민혁(전기공학과), 문정은(천마인재학부), 무수르몬쿨로브 우미드존(기계공학부), 최상균(체육학부-야구부)>
 
이여름 (기악과)
내 꿈은 따스한 선율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람이자, 온화하게 아이들을 길러내는 교사가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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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기악과 이여름입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저는 악기가 지닌 날카로운 선율보다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온화함을 연주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실력도, 연습량도 부족한 새내기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목표까지 도달하고 싶다는 소망도 품고 있지요.
 영남대 입학이 결정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바이올린 연습에 임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보다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죠. 하지만 걱정과 두려움을 모두 상쇄시킬 만큼 신입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만났기에, 요즘은 조금씩 앞으로 나갈 용기를 얻었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심포니홀에서 앙상블과 합주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벅찹니다.
 한편 졸업 전 독주회를 하고 싶다는 꿈과 졸업 이후에는 최종적으로 아이들을 길러내는 바이올린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도 수줍게 고백해 봅니다. 겸손한 자세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성장하는 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꿈꾸는 모든 영남대인, 파이팅입니다
 
오승찬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
창공을 가르는 전투기처럼 하늘을 날고 싶다는 부푼 꿈을 안고 영남대에 입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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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저는 17학년도 공군조종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에 입학한 오승찬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공군부대 견학을 다녀온 후로 내 꿈은 파일럿이라고 정했었는데, 실제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에 들어선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영남대 인문자율전공학부의 가장 큰 장점은 연 1회 신체검사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군사훈련 없이 4년 동안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영위한다는 점과 졸업 후 3개월 동안 군사훈련을 마치면 공군 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후 비행훈련을 수료하면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뜻밖에 공군조종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큰 행운을 안은 저의 올해 목표는 토익 700점의 장벽을 넘는 것이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 발 한 발을 내딛다 보면 어느새 꿈에 닿을 수 있을 테니까요. 영남대에서는 매일 같이 상공을 가르는 전투기를 볼 수 있는데요. 늘 전투기를 바라보며, 꿈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성장해갈 것을 다짐합니다.
 
오민혁 (전기공학과)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 지원에 성공해 전기공학과에 입학했어요.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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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 2017년은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두 가지 난제를 극복하고 대학에 입학했기 때문인데요. 첫 번째 난제는 한 해 동안의 좌절을 딛고 대입에 성공한 것, 두번째는 문과에서 이과로의 교차 지원에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일지 몰라도 캠퍼스의 풍경이 저에 게는 매일 새롭고, 희망차게 다가옵니다. 왁자지껄 웃으며 걸어가는 동기들과 쉬는 시간마다 건물을 오가는 걸음마저도요.
 입학 전 뒤처지지 않으려고 물리나 수학을 따로 공부하며 준비했는데, “괜찮아, 인마! 다 잘 될 거야라는 선배들의 응원 한 마디에도 힘이 불끈 솟는 것은 아마도 영남대가 전해준 활기찬 에너지 때문일 것입니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부족함을 채워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시작에 나선 영남대에서의 하루하루가 기대됩니다. 곧 어려운 과제나 쉽게 해석되지 않는 문제들을 만날 테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도전하고, 배우며, 성장해 가겠습니다.
 
최상균 (체육학부-야구부)
허리 부상을 딛고, 영남대 야구부에 입성해 충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어요. 제 실력을 십분 발휘하며 그라운드를 누빌 내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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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야구부는 실력은 물론 환경적 요건이나 지원, 코치님의 명성, 팀워크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난 점을 인정받으며 대학야구부의 강호로 꼽힙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야구를 배워온 저는 같이 훈련한 친구들과 함께 영남대 야구부에 소속될 꿈을 키웠죠. 안타깝게도 그때 같은 꿈을 키우던 친구들이 다함께 영남대에 입학하지는 못했는데요. 그래서 더 큰 부담감을 안고 충실히 생활하고자 다짐했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합숙훈련에 임하고 있는데, 감독님과 선배들 그리고 동기들이 함께이기에 외로움을 잘 극복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입학 전 허리 부상을 입어 쉬는 기간을 가졌었기에, 시즌 돌입까지 부상 없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싶습니다. 한편 영남대는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문화와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으로 명성 높은데요. 공부와 운동을 성실히 병행하는 것 또한 올해의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코치님 그리고 선배님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열심히,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수르몬쿨로브 우미드존[Musurmonkulov Umidjon] (기계공학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유학생으로 올해 두 번째 학기를 맞았습니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갈 기회를 준 영남대에 항상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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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우미드존입니다. 지난해 여름 학기에 기계공학부에 입학해 올해 1학년 2학기를 맞이했습니다. 한국에 오기 2년 전부터 어학당에 다니며 한국어를 공부했지만, 첫해에는 생소한 언어와 문화 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곧 많은 학과 친구들이 도움을 주었고, 방학 동안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어 보다 재밌고 흥미로운 학교생활을 이어갈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2017년 제 목표는 좋은 학점을 받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싶고, 한국에 있는 자동차 회사에 취업하겠다는 목표도 있습니다. 18살부터 혼자 사는 것과 독립적으로 미래를 개척해갈 꿈을 꾼 저에게 기회를 준 영남대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저 자신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를 증명해내며, 많은 경험을 쌓은 뒤 우즈베키스탄에 돌아가서 제가 배운 것을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나누겠습니다.
 저에게 인생 최고의 기회를 준 영남대에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며,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영남대를 기대합니다.
 
문정은 (천마인재학부)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는 동시에 로스쿨 트랙을 이수해 회계전문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영남대에 입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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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람과 환경이 모두 최적인 영남대 천마인재학부의 일원이 된 만큼 학교가 자랑스러워할 인재로 성장해야겠다는 긍정적 의미의 부담감을 안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입학 후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수님과 선배들, 동기 모두가 가족 같은 끈끈함으로 똘똘 뭉쳐 생활한다는 것인데요. 대학생활에서 이처럼 따뜻한 인간 관계를 맺으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이 될지 기대하며, 최선의 걸음을 걷고 싶습니다.
 천마인재학부의 1학년들은 첫 학기 동안 정책과학을 전공하며 자신의 적성을 찾고, 2학기부터 로스쿨과 정책과학 전공, 공인회계사 트랙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전문적인 심화 과정을 배울 수 있는데요. 저는 이 기간에 국제교류 동아리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한편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품었습니다. 이후 로스쿨 트랙을 이수해 회계전문변호사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제가 꿈꾸는 미래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영남대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이기에 용기를 냅니다. 새로운 시작 앞에 희망을 품은 모든 영대인들에게 함께 힘내자는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