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로를 거닌 사람] 포항 스틸러스 손준호 선수 N
No.1961214
[영대신문 이경희 기자]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 ‘손준호 축구선수(체육학부 11학번)’
체육학부 3학년 마치고, 2014년 축구 명가 ‘포항 스틸러스’ 입단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국가대표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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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출신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손준호 선수>
우리 대학교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무엇인가요?
재학 중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제가 3학년 때 우리 축구부가 ‘2013 카페베네 U리그 대학선수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어요. 당시 비수도권 대학 축구부 중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제가 그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아서 더욱더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생각해요. 제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김병수 전 감독님께서 프로 가기 전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라고 하셨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프로에 입단해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선물 같아요.
3년 동안 대학생활을 하면서 축구 외에 기억이 남는 것이 있나요?
축구 외에 다른 것을 해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게 기억에 남는다’고 단정지어 말하기 어려워요. 굳이 하나 꼽자면, 축구부 통금시간이 9시인데 축제 때 가수들이 오면 축구부 친구들이랑 몰래 한 번씩 나가기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최근에 우리 대학교를 가 보지 않아서 아직 있는지 모르겠지만, 체육학부 건물인 생활과학대 앞 거울못 주변에서 김밥을 많이 사 먹었던 것이 기억나요.
선배로서 우리 대학교 축구부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교 축구부는 비수도권 팀이지만 선배들이 쌓아온 경력이 수도권 팀에 전혀 밀리지 않아요. ‘영남대학교 축구부’라는 대학 최고의 축구팀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부상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늘 지켜보고 있고 응원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손준호 선수에게 영남대학교는 어떤 의미인가요? 다시 축구에 눈을 뜨게 해 준 곳이에요. 우리 대학교에서 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현재 위치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우리 대학교에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졸업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영남대학교를 알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