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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학부생들 연구력 “이거 실화냐?” N

No.1961129
화학과 4학년 손남규·김준영 씨, 국제 학술지에 잇달아 논문 게재
학부생들 매년 우수 논문 발표학부생 때부터 대외적으로 연구력 인정받아
졸업 후 나란히 대학원 진학 산업계 활용 가치 높은 열촉매 연구할 것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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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화학과 4학년 손남규(오른쪽), 김준영 씨>
 
 영남대 화학과 학부생들이 저명 국제 학술지에 잇달아 논문을 게재해 화제다. 화학과에서는 학부생들이 매년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고, 다수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면서 대외적으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도 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손남규(23) 씨가 발표한 연구결과가 화학분야 탑 저널인 <세라믹스 인터내셔널(Ceramics International), 영향력지수(IF) 2.986>에 최근 게재됐으며, 김준영(24) 씨의 연구결과도 공업화학 분야의 국제 저널 <공업화학회지(Journal of Industrial and Engineering Chemistry), 영향력지수(IF) 4.421>에 게재 될 예정이다.
 
 손남규 씨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인 수소 생성에 활용되는 촉매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수소에너지는 외부 에너지를 이용해 화석연료, 바이오매스, 물 등을 분해하여 얻을 수 있다. 이 중에서 광촉매를 이용한 물을 분해하는 방법은 태양광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이다.
 
 손 씨는 이번 연구에서 아연산화물(ZnO)을 안티모니황화물(Sb2S3)로 감싼 형태의 촉매를 합성하여 물 분해용 광촉매로 사용했다.”면서 기존에 아연산화물이나 안티모니황화물을 사용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소가 생성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준영 씨는 산화환원전지의 효율성 향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산화환원흐름전지(Redox Flow Battery)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에 용이하고 안정성이 높아 대용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김 씨는 이번 연구에서 아연-니켈 산화환원흐름전지의 수명을 향상시켜 전지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김 씨는 아연-니켈 산화환원흐름전지는 구조가 단순하고, 저렴한데다가 무독성이어서 차세대 산화환원흐름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수명이 짧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다양한 종류의 아민킬레이트(Amine Chelates)를 첨가해 합성한 산화아연 물질을 아연-니켈 산화환원 이차전지에 사용했다. 연구를 통해 전지의 수명이 향상돼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후속 연구를 통해 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2월 졸업 후 나란히 영남대 대학원 화학과 석사과정에 입학 예정인 이들은 석사 과정에서는 세부 전공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 특히, 산업계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열촉매 분야를 연구해 볼 것이라고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