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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 커피값 아껴 ‘위안부 후원단체 기부’ N

No.1961087
일어일문학과 학생들, 1년 동안 밥, 커피값 아껴 모은 돈 1백여만원 전달
소액 기부문화 생활화1회 알람 맞춰 기부 등 참여방법 구체화 동참 유도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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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학생들이 밥값과 커피값 등을 아낀 돈을 모아 위안부 후원단체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최근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학생들은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 1년 동안 모은 100여 만 원을 기부했다.
 
 영남대 일어일문학과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성숙한 대학문화와 소액 기부문화 생활화를 위해 영남대 일어일문, 기부가 좋다!’ 사업을 추진했다. 일어일문학과 학생회에서는 기부를 유도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학과 사무실과 홈페이지, 학회실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홍보했다.
 
 이들은 친구나 선배가 밥을 사줘서 밥값을 아꼈을 때’, ‘후배가 커피를 사줘서 커피값을 아꼈을 때’, ‘오늘 하루 평소보다 돈을 적게 썼을 때’, ‘한 달에 한번 알람 맞춰놓고 기부하기등 구체적인 참여방법을 제시하고 기부 동참을 유도했다. 학과 교수들도 학생들의 뜻 깊은 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모금에 참여했다.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권민경(23, 4학년) 씨는 처음에는 대학 축제 기간 중 발생하는 수익금을 좀 더 의미 있는 곳에 써보라는 교수님의 제안을 받고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왕 기부하기로 했으니, 1년 동안 모금 사업을 추진해 연말에 한꺼번에 기부하자고 학생들과 뜻을 모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모금 활동을 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모금 활동의 의미도 알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학생들은 내년에도 모금 활동을 추진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 단체나 히로시마 원자폭탄 한인 피해자. 우토로마을 재일 한국인 등을 지원하는 단체에 모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