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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컬링로봇’ 제어·통신은 ‘영남대 기술’ N

No.1961040
  • 작성자 통합관리자
  • 등록일 : 2018.03.16 00:00
  • 조회수 : 8615
과기정통부 지원, 영남대 등 8개 기관 참여해 지난해부터 2년간 연구·개발
이석규 전기공학과(로봇기계공학과 겸무) 교수 등 대학원생학부생 9명 참여
컬링로봇 투구동작 제어 및 통신기술 개발고도의 기술력 필요
[2018-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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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컬링 로봇 제작에 참여한 영남대 이석규 교수 연구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8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센터(경기도 이천)에서 주최한 인공지능 컬링로봇 경기 시연회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영미, 영미~’를 외치며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팀킴의 인기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비롯한 각종 첨단기술이 접목된 세계 최초의 컬링로봇이 등장해 인간과의 컬링 경기 대결을 펼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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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공개된 컬링로봇 컬리(Curly, 오른쪽 사진)’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컬링로봇 투구동작 제어 및 통신 기술을 영남대 연구팀이 맡은 것.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진행된 컬리개발은 고려대와 영남대, ()NT로봇 등 8개 기관에서 6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했다. 연구기간은 20174월부터 올해 말까지다. 1차 년도에 개발한 컬리는 투구로봇과 스킵로봇이며 2차 년도인 올해에는 스위퍼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영남대 연구팀은 이석규 전기공학과(로봇기계공학과 겸무) 교수를 비롯해 대학원 전기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배현수(28), 유희락(28), 석사과정 권재현(24), 학부 컴퓨터공학과 4학년 김현(23), 전자공학과 4학년 이찬규(23), 3학년 정현우(26), 이주형(20), 김난희(20) 씨 등 총 9. 이들은 모두 교내 로봇 동아리 파워서플라이회원이다. ‘파워서플라이에서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전공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며, 전공 간 융합을 통해 로봇제작 분야에서 연구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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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링로봇은 헤드(Head)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경기 상황을 인식하고, 딥러닝 학습 기반으로 투구 전략을 스스로 학습해 빙판 위에서 경기를 수행한다. ‘스킵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인식한 경기 영상을 전송하면, 이를 토대로 최적의 투구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경기장 반대편에 있는 투구로봇은 투구에 필요한 힘, 투구방향, 스톤 컬 회전을 제어해 스톤을 목표지점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이때 컬링로봇의 투구 동작을 제어하고, 로봇 간 및 로봇과 서버 간의 정보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을 영남대 연구팀이 개발한 것이다. 컬링 경기는 빙판 위에서 이루어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매우 크며 이에 따라 컬링로봇의 투구동작 제어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또한 고속의 안정된 통신기술의 확보는 로봇의 실시간 컬링 경기를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이다.
   
 연구팀을 이끈 이석규 전기공학과(로봇기계공학과 겸무) 교수는 이번에 적용된 통신 기술과 수시로 변하는 컬링장의 빙질 상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전략에 따른 스톤의 속도, 회전을 조절하는 기술은 향후 관련 분야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