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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로스쿨, 법조인 선배에게 듣는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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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비수도권 로스쿨 가운데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법무부가 발표한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따르면 영남대 로스쿨은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7, 비수도권 1위로 나타났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영남대 로스쿨 출신 현직 법조인 선배에게 들어보자.
 
Q1.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
김정훈 변호사.png
A1. 안녕하십니까? 저는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6기로 입학한 김정훈(왼쪽 사진)입니다. 2008년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여 삼일회계법인과 검찰수사관으로 다년간 근무를 하였고, 34살이 되던 2014년에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였습니다. 이후 2017년 제6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였고, 현재 창업투자회사의 준법감시인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Q2.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2. 대검찰청 검찰수사관으로 근무하던 중 제 업무범위와 능력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고, 같이 근무하였던 검사님들이 업무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Q3.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다니며 가장 도움이 됐던 커리큘럼은 무엇인가요?
A3. 저는 소위 비법학사로 법에 대해 문외한이었습니다.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저와 같이 비법학사를 위한 수준별 기본3법 커리큘럼 뿐만 아니라 1학년 여름/겨울방학때 민법, 형법 교수님들이 비법학사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보강수업 커리큘럼이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민사법 교수님들은 비법학사 학생들이 처음 접하는 민법을 공부하면서 방대한 공부량에 질리지 않고 착실히 단계를 밝아갈 수 있도록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셨습니다.
 또한 저는 회계사로 조세와 자본시장 분야에 관심이 있었기에 조세법과 자본시장법 커리큘럼을 수강하였습니다. 수업방식은 리딩케이스를 사례에 대입하여 풀어가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그간 경험한 조세실무를 좀 더 체계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사례중심으로 자본시장법을 공부한 덕분에 관련 규정을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지금의 직장에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4. 나름대로 공부의 비결이 있으면 소개해주십시오.
A4. 저는 소위 비법학사로 법에 대해 문외한이었고, 처음 민법총칙 수업에서 익숙하지 않은 한자법전부터 어려운 내용의 교과서를 소화하기에 상당히 힘이 들었습니다. 지금 되돌아 생각해 보면, 제가 변호사가 되는 데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교 특유의 같이 공부하는 문화와 질문하는 학생에게 끝까지 답해주시는 교수님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소위 법학은 쌓아가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법학의 기초를 조금씩 다져가는데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선 기존 법학을 공부한 동기가 비법학인 동기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거나 같이 공부를 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저는 같이 공부한 동기들이나 교수님들께 잘 모르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물어 보았고, 공부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을 수 있었기에 쌓아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한자법전에 익숙해 지기 위해 노력하였고,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도 1학년때 한자자격시험을 치루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자법전이 어렵기만 했지만 한자어의 뜻을 알게 되면서 단어의 의미가 더욱 분명해 지는 경우가 많아 공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Q5.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다니며, 정규 커리큘럼 외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5. 저는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갖고있는 특징으로 타 법학전문대학원에 비해 사회경험이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학우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약사, 회계사 등 각종 전문직부터 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학우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법률서비스가 필요한 분야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변호사가 될지, 변호사가 된 이후의 진로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Q6. 졸업 후 취업·재취업·창업·연봉인상 등에 도움이 되었는지?
A6. 졸업 후 창업투자회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제가 맡은 직무는 준법감시인입니다. 창업투자회사와 같은 금융기관은 관련된 법규와 정부규제가 복잡한 분야로 해당 업종에 오랫동안 근무한 내부인력이 준법감시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직원의 근무경험은 통상적으로 자주 발생하게 되는 상황 내지 특정 분야에 치중되거나, 근거가 빈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변호사 자격 뿐만 아니라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교에서 자본시장법과 조세법, 상법 커리큘럼을 통해 통상적으로 회사에 적용되는 법률의 구조와 리딩판례를 통한 사례학습 경험으로 취업 면접에서 임원들로 부터 준법감시인으로써 실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있다고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Q7.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소개해주십시오.
A7. 저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창업투자회사의 사내변호사로 준법감시인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내변호사는 그 위치상 사내 법률자문, 계약서 작성/검토 아니라 회사의 구성원으로써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과 협업을 하게 됩니다. 저는 회계사 자격이 있는 관계로 회사의 자금 및 회계분야도 함께 담당하고 있고, 여기서 회사의 운영과정을 자금흐름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창업투자회사와 같은 금융업은 정부의 규제가 복잡하고 이해관계인이 첨예한 경우가 많아 법률수요가 많고, 중소기업창업지원법과 자본시장법 등 평소 알지못한 법률에 대한 검토수요와 각종 법령에 따른 신고가 많아 나날이 새로운 부분을 배우고 있습니다.
 향후 자본시장이 발달한 미국까지 활동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 미국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8.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A8. 법학전문대학원은 과거 시험을 통한 법조인의 선발이 아닌 교육을 통한 법조인의 양성이란 목적으로 설립된 대학원입니다. 더욱이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은 그간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구성원들을 변호사로서 필요한 소양을 습득 시키는 데 성공한 노하우와 그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갖고 있고 이는 그간의 변호사시험 합격률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좋은 학생이 뛰어난 학생이 되기 위해서는 자질도 중요하지만 스승과 공부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남대학교 법학전문 대학원은 실력과 열정이 있는 교수님들과 같이 공부하는 분위기로 평범한 사람도 우수한 법조인으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환경이 다른 법학전문대학원보다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법조인의 꿈을 품고 있다면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문을 두드릴 것을 자신 있게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