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산학협력단, 전통시장 ‘문화공간’으로 바꿔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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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과 손잡고 ‘문화적도시재생 프로젝트’…‘화원청춘 옥상실험실’ 조성
문화공연, 놀이터 공간부터 지역 현안 공유하는 ‘옥상반상회’까지 열려
상인·지역민, 지역 활기 기대감 커…화원책마루 등 추가 조성 계획
[201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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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청춘 옥상실험실’에서 열린 ‘화원시장, 예술에 물들다’ 축제 모습>
대구 달성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화원시장이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용완)의 손길을 거쳐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유휴공간인 화원시장 옥상을 새로운 개념의 문화복합공간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을 만든 것.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은 시장 상인과 주민은 물론 예술가 등 지역 구성원들이 모여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과 교류 활동을 하며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지역예술가와 상인들이 함께하는 상가브랜드화와 시장 공간 정비 활동을 비롯해 상인DJ 프로그램과 영화상영 등 문화공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활용하는 시장놀이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열린다. 특히, 지역 구성원들이 지역의 문제와 현안을 찾아내 의견을 나누는 옥상반상회 공간과 상가번영을 위한 콜로키움 등의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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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영남대 홍창기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화원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이 인접하고, 정기적으로 5일장이 열려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5일장이 열리지 않는 날은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지역 외 인구 유입이 낮아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화원시장 옥상 공간을 재구성하면서 사람과 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상인들은 물론 지역주민과 예술가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들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이 지역 발전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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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전통시장과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거라는 기대감에 시장 상인들은 물론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기존에 발길이 뜸하던 젊은 사람들과 타 지역 사람들의 발길도 자연스럽게 늘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 14일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에서 ‘화원시장, 예술에 물들다’란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에는 지역주민, 상인, 청년예술가 등 200여명이 찾아 청소년 마칭밴드 ‘신티키타카’, 품바명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공연’과 통기타 밴드 및 퓨전국악 공연과 음악·미술기반 멀티플레이어형 예술단체 ‘니나노프로젝트 예술가협동조합’의 페인팅 퍼포먼스와 주민참여형 액션페인팅을 즐겼으며, ‘소소한 이야기 꽃피우다’란 주제로 옥상반상회도 열려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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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화원시장에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을 조성에 참여한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
대구 달성군과 함께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공모사업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지역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역 활성화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화원책마루 등의 문화공간을 추가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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