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동문들, 불금·휴가 반납하고 후배 취업 도와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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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취업선배 암묵지’, 78개 기업·기관 재직 동문 선배 100여 명 모교 찾아
취업상담, 멘토링 등 진행하며 취업 전략, 사회생활 노하우 전수
[20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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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대기업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남대 동문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모교를 찾았다.
2019 영남대학교 취업한마당 행사 마지막 날인 6일 오후 열린 ‘취업선배 암묵지(暗默知)’ 행사에 삼성, LG 등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과 지역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 등 78개 기업에 재직 중인 영남대 동문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각자 휴가를 내고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취업노하우를 직접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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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영남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근무 중인 신기훈(31) 연구원은 “모교에서 취업선배 암묵지 행사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 망설임 없이 참가를 결정했다. 학교 다닐 때 취업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취업 과정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서 “후배들이 취업 준비를 하면서 전공이나 업무 관련 역량을 키우는 것 외에도, 인성적인 부분이나 회사생활 전반에 대해 고려하면서 취업준비를 한다면 면접 등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많은 조언을 듣고 꼭 취업에 성공해 내년에 이 자리에서 함께 후배들의 취업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업한 동문 선배에게 취업 노하우를 전수받는 이 같은 행사가 2015년부터 매년 시행돼 5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 어떤 취업 프로그램보다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취업의 모든 과정을 먼저 겪어본 선배들이 기업체 현직자로서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진솔하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취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이 같은 행사가 영남대 전통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의 취업 경험담과 사회생활 노하우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값진 조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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